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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 Network, 테스트넷에 구독형 스마트 계약 공개…정기결제 기능 실험 시작

읽는 시간 약 11분

Pi Network가 테스트넷에서 구독형 스마트 계약 기능을 공개하면서 개발자 생태계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실험에 들어갔습니다.

원문에 따르면 2026년 4월 17일 Pi 테스트넷에서 구독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계약이 공개됐으며, 개발자와 커뮤니티가 실제 계약 구조를 검토할 수 있도록 PiRC2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이번 기능의 핵심은 이용자가 매번 결제할 때마다 새롭게 서명하지 않아도 일정 범위 안에서 반복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직은 테스트넷 단계입니다.

실제 Pi가 오가는 메인넷에서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아니며, 보안 검토와 테스트를 거친 뒤 별도의 메인넷 배포 절차가 필요합니다.

Pi Network가 처음 선택한 기능은 ‘구독 결제’

Pi Network가 첫 스마트 계약 사례로 구독을 선택한 이유는 실제 디지털 서비스에서 활용 범위가 넓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 서비스에서는 스트리밍과 소프트웨어, 온라인 교육, 멤버십, 뉴스,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가 구독 모델을 사용합니다.

매월 또는 매년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에서는 일반 카드 결제처럼 정기결제를 구현하는 것이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암호화폐 지갑에서는 자산 이동이 발생할 때마다 사용자가 직접 거래에 서명하는 방식이 기본입니다.

따라서 매달 결제를 해야 한다면 사용자가 매번 지갑을 열고 승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동 결제를 위해 미리 상당한 금액을 스마트 계약에 넣어두면 이용자가 자금을 직접 통제하는 자체 보관의 장점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Pi Network의 구독 계약은 이 두 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방식입니다.

사용자가 일정한 예산과 기간을 미리 승인하고 그 범위 안에서 정기결제가 이뤄지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원문에서는 승인된 전체 금액이 계약에 선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결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사용자의 지갑에 남는 구조라고 설명합니다.

이 방식이 의도대로 작동한다면 사용자는 반복적인 승인 과정을 줄이면서도 자금을 미리 전부 넘겨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독 스마트 계약은 어떻게 작동할까

기본적인 구조는 ‘사전 승인 + 한도 설정 + 반복 실행’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월 10 Pi를 최대 12개월 동안 결제하는 서비스에 가입한다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처음 구독할 때 일정한 금액과 기간을 승인합니다.

이후 계약은 승인된 조건 안에서 정기적으로 결제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매월 사용자가 다시 서명해야 하는 과정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중요한 점은 계약에 전체 120 Pi를 한꺼번에 넣어두는 방식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원문 설명대로라면 자산은 실제 결제 시점까지 사용자의 지갑에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이용자는 결제되지 않은 나머지 자금을 계속 직접 보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자동결제가 정상적으로 실행되려면 결제 시점에 지갑에 충분한 잔액이 있어야 합니다.

잔액이 부족하면 결제가 실패하거나 구독 상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부 동작은 실제 계약 규칙과 애플리케이션 구현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독을 취소할 때 승인 권한을 어떤 방식으로 철회하는지, 서비스 사업자가 얼마나 자주 청구할 수 있는지, 한도를 초과한 청구를 어떻게 차단하는지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결국 편리한 반복 결제를 제공하려면 자동화뿐 아니라 사용자가 언제든 권한을 관리할 수 있는 구조가 함께 필요합니다.

다른 블록체인과 비교할 때 주의할 점

원문에서는 Pi의 구독 방식이 이더리움에서 논의돼 온 여러 접근보다 단순하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이를 곧바로 ‘다른 블록체인보다 기술적으로 우월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블록체인에서 반복 결제를 구현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스마트 계정이나 계정 추상화를 이용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특정 금액에 대한 사용 권한을 계약에 부여하는 방식도 가능합니다.

일부 서비스에서는 오프체인 서버와 온체인 결제를 결합하기도 합니다.

각 방식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보다 강력한 자동화를 제공하면 계약 권한이 복잡해질 수 있고, 단순한 구조를 선택하면 이용자 경험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Pi의 방식이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게 작동하는지입니다.

특히 사용자의 지갑에서 반복적으로 자산을 이동할 수 있는 권한은 매우 민감한 기능입니다.

잘못 설계되면 과도한 청구나 승인 취소 실패, 스마트 계약 취약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테스트넷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번 발표의 의미도 ‘구독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기보다 Pi Network가 반복 결제와 같은 실제 사용 사례를 스마트 계약으로 시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있습니다.

PiRC2와 보안 검토가 중요한 이유

구독 스마트 계약과 함께 공개된 PiRC2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PiRC는 Pi Request for Comment의 약자로, 새로운 계약이나 기술 설계를 커뮤니티와 개발자가 검토할 수 있도록 공개하는 절차입니다.

블록체인에서는 코드가 메인넷에 배포된 이후 취약점이 발견되면 실제 자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포 전에 가능한 많은 개발자가 코드를 검토하고 예외 상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PiRC2를 통해 개발자는 계약의 작동 방식과 권한 구조를 살펴보고 문제점이나 개선안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구독을 즉시 취소할 수 있는지.

사업자가 승인된 금액보다 많이 청구할 가능성은 없는지.

특정 조건에서 중복 결제가 발생하지 않는지.

잔액이 부족한 경우 계약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권한 철회가 정상적으로 반영되는지.

원문에서는 외부 보안 감사도 병행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외부 감사와 커뮤니티 검토가 함께 진행되는 것은 긍정적인 절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안 감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취약점이 절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스마트 계약은 실제 이용 환경과 다른 프로토콜의 결합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메인넷 적용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업그레이드 체계가 필요합니다.

개발자와 Pi 생태계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구독 기능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면 Pi 앱 개발자가 만들 수 있는 서비스의 종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정액 콘텐츠 서비스나 온라인 강의, 유료 커뮤니티, 프리미엄 기능, 전자상거래 멤버십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일회성 결제에서는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별도의 거래를 진행해야 합니다.

반면 반복 결제가 가능하면 일반적인 인터넷 서비스와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블록체인 앱에 적용하기 쉬워집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용자의 결제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단발성 결제보다 구독은 반복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것이 곧바로 Pi 앱의 수익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용자가 실제로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하고, 구독 취소와 환불, 소비자 보호 같은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또 테스트넷에서 기능이 작동하는 것과 실제 메인넷에서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단계입니다.

실제 자산이 오가기 시작하면 보안과 사용자 경험에 대한 요구 수준이 훨씬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번 기능은 생태계의 완성이라기보다 개발자가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향후 일정은 분리해서 봐야

Pi Network는 최근 프로토콜 21.2와 22.1 등 연속적인 노드 업그레이드와 함께 공개 테스트넷 RPC, 런치패드, SDK 등 개발자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구독형 스마트 계약 역시 이러한 흐름과 연결돼 있습니다.

RPC는 애플리케이션이 블록체인과 통신하도록 해주고, SDK는 개발자가 기능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며, 스마트 계약은 실제 비즈니스 로직을 블록체인에서 실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요소가 함께 발전해야 실제 dApp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프로토콜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고 해서 모든 스마트 계약 기능이 특정 버전에서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토콜 23 이후 버전과 스마트 계약 확대를 연결하는 기대가 있지만, 정확한 기능과 메인넷 배포 일정은 공식 기술 문서와 실제 활성화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구독 계약의 메인넷 배포 날짜는 원문에서도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설명됩니다.

현재는 테스트넷 검증과 커뮤니티 검토, 외부 감사가 먼저 진행되는 단계입니다.

이후 문제가 충분히 해결됐다고 판단될 경우 메인넷 적용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는 구독 외에도 에스크로와 토큰 관련 기능, NFT 등 다양한 계약 유형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계획이나 예상과 실제 배포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Pi Network의 이번 구독 스마트 계약 공개는 프로젝트가 ‘언젠가 스마트 계약을 지원하겠다’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테스트넷에서 구체적인 사용 사례를 시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정기결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일반적인 인터넷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영역입니다.

다만 아직 테스트넷이며, 실제 메인넷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는 충분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기능의 숫자가 아니라 실제 계약이 얼마나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개발자가 이를 이용해 어떤 서비스를 만드는지, 그리고 이용자가 실제로 Pi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지가 될 것입니다.

결국 이번 구독 기능은 Pi Network 스마트 계약 생태계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실사용 중심의 기능을 하나씩 시험하기 시작한 초기 단계로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mglo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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